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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전통과 초현대 건물 공존 신비
모스크 夜景장관…사막명상 체험도
내년2월까지 쇼핑축제 명품구입 찬스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이 하나로 어우러져 신비로운 매력을 뿜어내는 도시, 두바이. 두바이엔 사막과 산, 5성 해변(five star beaches) 등 태초의 자연 환경과 7성급 호텔, 최첨단 빌딩 및 쇼핑몰 등 현대적인 건물들이 어우러져 있다. 또 아랍 전통의 건축물과 전통 가옥 등 전통 문화가 그대로 보존돼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매력으로 가득찬 도시다. 아라비아 전통 목선인 다우선이 여전히 여러 나라를 왕래하며 교역을 하고 있으며, 크리크(Creek:작은 운하)의 양쪽을 왕래하는 수상 택시인 아브라(abra)를 타고 경치와 건물들도 감상할 수 있다. 야생동물 보호구역도 있어 수천 종의 철새들을 구경할 수 있으며, 연중 내내 홍학(Greater Flamingos)도 볼 수 있다. 이게 끝이 아니다. 올겨울 두바이에선 관광객을 유혹하기 위한 쇼핑 페스티벌까지 열린다. 20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개최되는 제11차 두바이 쇼핑 페스티벌엔 놓칠 수 없는 면세상품과 화려한 쇼 등으로 넘쳐난다.
▶두바이 쇼핑 축제=두바이는 전 제품에 면세혜택을 제공하는 도시로, 평소에도 저렴한 가격에 세계적인 브랜드를 쇼핑할 수 있어 매년 전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쇼핑 천국이다. 매년 열리는 두바이 쇼핑 축제에서는 전세계 여러 나라의 대표 상품들을 모두 구경할 수 있으며, 수공예품, 의류, 음식, 도자기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쇼핑 시즌 동안 두바이는 최저 12도에서 최고 26도의 온화한 기온을 자랑하며, 최적의 쇼핑공간을 선사한다. 게다가 페스티벌 기간 내내 두바이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가득하기 때문에, 특히 연말연시 가족 여행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스크(Mosque)=규모가 크고 아름다운 이슬람 회교사원, 주메이라 모스크는 장엄한 현대 이슬람 건축물의 전형이다. 중세 파티미드(Fatimid) 전통에 따라 석재로 세워진 이 회교 사원은 한 쌍의 뾰족탑과 장엄한 돔이 있으며,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건물이다. 주메이라 모스크는 섬세한 조명을 받아 그 예술성을 드러내는 야간 경관이 특히 매력적이다. 두바이 시에서 가장 큰 뾰족탑(70m)을 자랑하는 그랜드 모스크(Grand Mosqueㆍ이슬람 사원)는 부르 두바이(Bur Dubai)의 ‘Ruler`s Court’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 회교도들이 예배를 드리는 대표적인 장소다.
▶와일드 와디(Wild Wadi)=주메이라 비치 호텔(Jumeirah Beach Hotel) 근처에 위치한 와일드 와디는 두바이 도심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1만5000평의 수중 공원이다. 고대 신밧드의 모험을 연상시키는 테마 공원으로, 실제 계곡처럼 만들어져 있다. 이곳은 서핑 지역, 스릴 만점의 파도 풀, 기타 많은 수중 놀이 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24개의 워터 라이드(water ride) 중 16개는 서로 연결돼 있어 물 밖으로 나올 필요가 없다.
▶사막과 산=사막에서는 자가용 혹은 4륜 구동차로 여행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모래 언덕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신비한 탐험을 떠나 보자. 가능한 한 먹을 물을 많이 준비해야 하며, 모래 구덩이에 빠질 것을 대비해 삽을 지참해야 한다. 아라비안 어드벤처(Arabian Adventures)를 이용하면 모래 언덕에서의 정찬과 함께 별이 빛나는 밤 사막에서 아랍의 전통식을 즐길 수 있다. 낙타를 타고 사막을 여행하면서 옛날 베두인 족의 생활도 체험해 볼 수 있다.
김이지 기자(ej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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